“문화로 마음을 잇다”, 중국 다문화 강사 루링리 씨를 만나다

“문화로 마음을 잇다”, 중국 다문화 강사 루링리 씨를 만나다: 다문화 강사에서 중국 국민기자까지, 다문화를 위한 그녀의 빛나는 열정; 2025.06.13 13:20 입력 | 2025.06.16 13:20 수정

소찬수 학생기자 pr@asianhub.kr

“선생님, 내일 또 오면 안 돼요? 언제 또 와요?”<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 아이들의 순수한 질문에 오늘도 그녀는 웃으며 가방을 챙긴다. 다문화 강사 루링리 씨는 전국의 학교와 기관을 다니며 중국 문화의 다름과 재미를 전하는 ‘문화 전달자’다. 중국어 강사로 활동하며 시작된 그녀의 문화 강의는 어느새 다문화 이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div align="" style="line-height: 120%; margin-bottom: 10pt; letter-spacing: 0pt; font-size: 11pt;"><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src="http://www.asiantimes.kr/PEG/1750047547999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Q : 다문화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실까요?<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A : 원래 중국어 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었어요. 수업을 하다 보면 항상 마지막 단원에 '문화' 파트가 있는데, 학생들이 이 부분을 제일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중국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문화 강의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언어는 익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문화는 비교 설명을 통해 어린 친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Q. 다문화 강의 중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시나요?<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A. 수업 대상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 보니, 연령과 목적에 따라 내용도 달라져요. 그래도 공통적으로 전통의상(치파오), 전통놀이, 숫자 8의 의미, 용의 상징처럼 중국의 특징적인 요소를 놀이로 배울 수 있게 구성하죠. 듣기만 하는 수업보단, 몸을 움직이며 참여하는 걸 더 선호해요. 예를 들어 중국 학교에서 자주 하는 ‘눈 체조’를 수업에 넣기도 하죠. 또 그림책 같은 시각 자료도 많이 활용해요.Q. 강사님께 가장 보람을 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A. 아무래도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따라 할 때죠. 특히 눈 체조를 처음 접한 학생들이 “눈이 시원해졌어요!” 하면서 중국 문화에 흥미를 가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요즘 학생들, 스마트폰 많이 보잖아요. 그런 친구들이 건강도 챙기고, 동시에 다른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죠.Q. ‘다문화 강의를 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낄 때가 있다면요?<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A. 강의 후 “선생님 또 오면 안 돼요?”라는 말을 들을 때요. 그 짧은 말이 저한텐 큰 보람이에요. 또 기관의 선생님들이 제 수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실 때도 정말 힘이 나죠.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요?<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A. 아직 ‘다문화’라는 단어에 대해 고정관념이 있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다문화가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나아가 문화 강의뿐 아니라 심리상담, 진로상담까지도 도전해보고 싶어요.Q. 강사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세요.<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A. 아직은 마음만 앞섰지만 ‘루노즈(Lunos)’라는 로고? 활동명을 만들어 뒀어요. 제 중국이름 성인 ‘루’와 ‘루’를 한국성으로 한 ‘노’를 합친 말이에요. 여기에 제가 공유하고 싶은 것들의 의미의 ‘-s’를 붙여 루노즈, 저만의 활동명이 된 거죠. 그리고 부끄럽지만, 중국 국민기자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기자로써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문화를 주제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어요.<div align="" style="line-height: 120%; margin-bottom: 10pt; font-size: 11pt;"><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src="http://www.asiantimes.kr/PEG/1750047531577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 “문화는 마음을 여는 열쇠입니다”<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다문화는 '다르다'에서 끝나지 않는다. 루링리 강사는 그 다름을 이해와 공감의 씨앗으로 심고 있다. 작은 눈 체조에서 시작된 관심이 편견을 녹이고, 한복과 치파오가 나란히 놓인 교실은 배움의 장이 된다. 문화로 이어지는 마음, 다문화가 약점, 부끄러움이 아닌 강점이 되는 사회, 그 중심에 루링리 강사가 있다. <o:p></o:p>중국 다문화 루링리 강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문화 강의에 대한 강사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를 위한 강사님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취재 / 소찬수 학생기자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전공) <o:p></o:p><p class="0" style="line-height:120%;margin-bottom:10.0pt;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1.0pt;mso-font-kerning:1.0pt;">

소찬수 학생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보기

글로벌뉴스

정책

사회

기획

컬럼

인물

라이프

신간소개

포토뉴스

동영상

쇼핑몰

마이페이지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