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선주민이 만든 GT협동조합 임원진을 만나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만든 GT협동조합 임원진을 만나다: "Global Teachers & Global Translators 이주민 성공사례 만들어내고 싶어요!"; 2018.03.28 10:00 입력 | 2018.03.30 09:37 수정

이원영 dnjsdud1995@snu.ac.kr

Global Teacher와 Global translator들이 모인 이주민과 선주민 화합의 장, GT협동조합의 구보 아카네 이사장(이하 구보아카네)과 김대연 부이사장(이하 김대연)을 만나보았다.<div align=""><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_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www.asiantimes.kr/PEG/15220716268539.jpg"></div></td></tr></tbody></table></div> 1. 먼저 GT 협동조합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김대연: GT 협동조합은 Global teacher와 Global translator의 뜻하며 세계시민의식 교육,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 통번역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혼이주여성의 역량을 키워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한국 사회 진출을 돕고 한국에서도 세계시민의식과 다문화의식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설되어 현재는 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감사, 조합원의 규모로 조직되어 있고 주력 사업으로는 통번역 활동 및 세계 시민의식 교육의 일환인 성 평등 교육 사업,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의 일환인 다문화 동화책 체험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다문화 동화책 읽기, 다문화 요리 체험, 다문화 연극 활동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 GT 협동조합을 설립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구보아카네: 협동조합 설립 이전에도 사실 많은 결혼이주여성 및 이주민들이 통번역 활동이나 다문화 강의를 해 왔으나 개인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차이도 크고 학교나 관공서에 제안 요청을 할 때에도 어려움과 제약이 많았습니다.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 사회적 기업 아시안허브에서 창업지원프로그램 수업에 참가하여 수업 후 프로젝트의 형태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활동을 하게 되면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개개인으로 활동하는 것보다 제도적으로 이점이 많습니다. 김대연:
두번째로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한 커리어 개발 및 자아실현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GT협동조합 전에, 한국에
온 후 경기도 시흥에서 복지관의 한국어 교실을 참여 하던 중 다문화 강사 모집에 지원하여 다문화강사로서 복지관,
초등학교 등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자리는 불안정한데,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고, 나이가 많거나 한국 문화도
잘 모르면 다른 직장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 참여하시는 이주민들도 단기간 참여 한후 경제적인
이유로 공장에서 일을 하는 등 생계활동으로 돌아가셔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어 교육이나
직업 교육을 받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진 능력과 꿈이 있고 이들이 자아실현을 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구보아카네: 마지막으로는 한국사회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입니다.
이민자로서 한국에 사는 많은 분들이 아직 한국 사회에서 편견과 차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일본 사람이기 때문에 반일감정이 있는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어서 버스에서 일본어로 통화하지
않는 등 스스로 일본인 임을 자꾸 숨기게 됩니다. 안산에 사는 중국인 친구들도 길거리에 쓰레기가 있으면
동네 주민들이 중국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다른 생김새나 다른 문화로 인해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앞으로 문화 다양성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이주민들의 다른 문화들을 받아들어고 부정적인 편견을 개선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주민에게 한국어와 한국요리를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주여성들이 직접 본인의 나라와 문화를 소개, 표현하는 기회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GT 협동조합의 Global Teacher 프로그램
중 성평등 교육 사업이 인상적입니다.  김대연: 네, 젠더 교육이 세계시민교육에서 중요한 이유는 세계에 있는 많은 문제들이 젠더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는
젠더 고정관념들이 남녀임금격차와 유리천장 같은 성차별, 가정 내에서의 불평등 등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젠더에 되한 그릇된 인식과 젠더스테레오타입들이 오늘날 화제가 되는 미투운동의 원인을 야기했습니다. 한국 사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에서 고위공무원, 국회의원, CEO의 남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여성할례, 조혼, 남녀차별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통해 여성혐오, 성차별 나아가 외국인 혐오 등 다양한 형태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o:p></o:p> 구보아카네: 예를 들어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한국사회의
가족관계에서 외국인 여성에게 요구되는 며느리, 아내, 어머니
등의 역할에 대한 부분입니다. 가부장적인 구조에서 이들은 여성이자 외국인으로서 이중억압에 쉽게 노출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과 성평등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젠더평등이 이루어 진다면 상당 부분이
나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GT 협동조합은 한국사회 다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4월부터 시작되는 동화책을 이용한 다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라고한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 단체가 있으면 어디든지 가서 진행이 가능하다.   <div style="line-height: 1.6;"><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_ext" _id="news_image"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border-image: none;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0"><tbody><tr><td><div style="margin: 8px;"><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siantimes.kr/PEG/15220718354110.jpg"></div></td></tr></tbody></tabl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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